사회 >

부산시,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 ‘희망의 푸른 빛’ 밝힌다

부산시,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 ‘희망의 푸른 빛’ 밝힌다
2022년 세계 자폐인의 날 맞이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했던 광안대교(왼쪽)과 영화의전당./제공=부산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제16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해 오는 3월 29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와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매년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은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폐의 조기진단과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엔(UN)에서 지정한 기념일로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기념일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3월 23일부터 옥외전광판, 누리집, 대중교통시스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자폐성 장애인의 희망을 상징하는 ‘블루메시지’ 캠페인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 오는 29일 오전 11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풍물공연팀 ‘굴렁쇠’와 실내악공연팀 ‘안단티노’의 축하공연, 발달장애인 문화예술팀 ‘블루아트’ 작품 25점 전시를 비롯해 포토존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4월 1일과 2일 양일간 일몰부터 자정까지는 부산 주요 명소의 경관조명 등을 일제히 푸른 빛으로 밝히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이 펼쳐진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이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해왔으며 올해는 부산시청을 비롯해 영화의 전당, 벡스코 누리마루, 광안대교, 남항대교,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자갈치시장, 부산타워, 황령산 송신탑, 부산항대교, 거가대교, 부산은행 본점, 해운대 엘시티 등이 동참하기로 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