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오른쪽)과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345kv 동두천CC-양주 송전선로 지중화 및 노선 변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345㎸ 동두천CC-양주 송전선로 사업 지중화 및 노선 변경을 촉구했다. 27일 양주시 등에 따르면 강수현 시장은 지난 23일 정성호 국회의원실에서 정성호 국회의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345kv 동두천CC-양주 송전선로 지중화 및 노선 변경에 대한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 9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장기 송배전설비계획에 반영돼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2020년 1월 제1·2구간에 대한 공사를 착공, 현재는 공정율 30%를 보이고 있는 국가전력수급 사업이다.
해당 사업이 진행되면서 지난 수년간 지역주민과 한국전력 간의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차례 주민 입장을 한국전력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수행해왔다.
양측이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타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강수현 시장과 정성호 국회의원은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사장과의 3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수현 시장과 정성호 국회의원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전선 지중화 및 노선 변경을 촉구하는 주민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양주시와 지역정치권, 한전의 긴밀한 공조로 주민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강수현 시장은 "고압 송전선로로 인한 전자파와 안전사고, 자연경관 훼손 등의 문제로 지역 주민들이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며 "송전설로 건설사업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과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원만한 문제해결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