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에너지 나눔기업
노후된 쪽방 리모델링 후 저렴한 가격에 재임대
주민 위한 공동 작업장 운영에 고향방문 지원도
해외현장 7개국 38개교 지원 통해 미래인재 육성
이러닝 인프라 구축·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 활동
현대엔지어링의 한 직원이 라오스에 문을 연 '새희망학교 9호'에서 현지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업 특성과 연계한 활동 기반으로 해외 진출국과 지역 사회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다각도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 책임 메시지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행복 나눔 실천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2일 경북 울진군에서 열린 '울진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 8 집들이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나눔 실천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주거 분야는 주거 취약계층인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 물품 후원, 정서 함양 프로그램 제공 등 삶의 질 향상을 높이는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디딤돌하우스'는 노후된 쪽방을 리모델링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들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꽃피우다'는 각종 화훼용품을 제작, 판매하며 정서적 활력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공동 작업장이다. '디딤돌 문화교실'은 쪽방 주민들의 긍정적인 대인관계 형성을 돕고, '추석맞이 고향 방문'은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쪽방 주민들의 고향 방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이 소셜임팩트 플랫폼 빅워크와 함께 진행한 비대면 걸음 기부 사회공헌활동인 '설레는 발걸음 캠페인'은 일반인 참가로 주목을 받았다.
2020년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임직원과 일반 참가자 6만6000여명이 34억 걸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이 안전하고 건강한 혹서기, 혹한기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물품을 전달했다. 이같은 성과는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서울시 봉사상' 최우수상 (2011년), '서울시 복지상' 우수상(2016년), '서울시 사회공헌대상' 서울시장상(2020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화재, 자연재해 등으로 재난을 당했거나 주택 노후화로 재난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가정에 자체 개발한 모듈러주택을 기증하는 사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5년 충북 음성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15개 지자체에 모듈러 주택 총 36개 동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활동에 더해 대학생 집수리 봉사와 농어촌 일손 돕기 가족 봉사를 추가할 계획이다. 참여한 대학생 봉사자들에게 농어촌 지역 소개를, 가족 봉사단에게 지역특산품 등을 소개해 봉사활동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해외 7개국 교육 환경 개선
지난 2010년이후에는 해외 진출국 중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학교와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해당 국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새희망학교'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금까지 7개국, 38개 학교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굿네이버스와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NGO 등과 협업해 3년여에 걸쳐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 발릭파판 지역에 '이러닝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역 학생, 주민, 교사 등 7800여명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을 기반으로 우즈벡 아항가란시에 '한국-우즈벡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티 센터'를 완공, 전달했다.
센터는 청소년 교육 및 어학실, 청년 이미용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지 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복 나눔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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