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실내체육관서 7월 21~24일 개최, 60개국 1만명 참여
28일 경기 성남시와 국기원이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신상진 (왼쪽)성남시장과 이동섭 국기원장 공동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60개국 1만명이 참여하는 세계태권도 한마당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기원과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동섭 국기원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성남시 8억원, 국기원 3억원 등 총 11억원의 대회 개최 비용을 분담해 열린다.
개최일은 오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이며, 개최지는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남실내체육관이다.
대회 기간, 각종 격파, 시범, 창작 품새, 태권체조 등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남·여 선수들이 기량을 펼친다.
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각종 문화 프로그램과 민간 교류 행사가 포함된 대규모 태권도 축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다음 달 중에 공동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태권도 수련인의 화합의 장을 만들 것”이라면서 성남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2년 처음 열린 세계태권도 한마당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2020~2022) 열리지 않았다가 이번에 성남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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