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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가장 긴 벚꽃길' 구례 300리 벚꽃축제 열린다

'전국서 가장 긴 벚꽃길' 구례 300리 벚꽃축제 열린다
전남 구례군은 기존 '섬진강변 벚꽃축제'를 군 단위 축제로 확대해 오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 '2023 구례300리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구례=황태종 기자】전남 구례군이 전국에서 가장 긴 300리(129㎞) 벚꽃길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구례군은 기존 '섬진강변 벚꽃축제'를 군 단위 축제로 확대해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2023 구례300리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3월 31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벚꽃300리 구례를 걷다'를 주제로 열리며, 축제의 주 무대가 되는 서시천체육공원에서 개막식, 축하공연, 버스킹, 스탬프 투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보조 무대인 문척면 오섬권역 주차장에서는 섬진강변 노래자랑 등 방문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문척면 월평교에서 오봉정사 사이 2.5㎞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멍 때리는 의자, 버스킹 공연 등의 이벤트를 열어 방문객이 여유롭게 벚꽃과 섬진강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장석우 축제추진위원장은 "굽이굽이 어여쁜 구례300리 벚꽃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많은 상춘객이 불편함 없이 300리 벚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교통 대책 및 편의 시설 마련 등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