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관리심의위원회 열고 A등급 4개 사업 해법 논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 2021년부터 A등급 지정하고 중점 갈등관리
갈등 관리심의위원회 개최 현장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주요 갈등문제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으로 선정했다.
광명시는 29일 '2023년 제1회 광명시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갈등관리위원회는 갈등관리 대상 사업 및 종합계획 수립, 관련 법령 등에 대한 심의·자문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구성됐으며, 갈등관리 전문가와 시민단체, 변호사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갈등관리위원회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현충터널 설치공사 등 중점관리대상 등 4개 사업을 A등급 결정하고, 해법을 논의했다.
특히 구로차량기지 이전 갈등은 지난 2021년부터 이해관계 상충 여부, 갈등의 정도, 해결방안과 기간 등 시정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중점관리대상인 A등급으로 정해 관리해오고 있다.
갈등 등급은 이해관계 존재, 갈등의 집단화, 이슈화 등 ‘갈등진단표’ 12개 항목 해당 여부를 진단해 A, B, C 3등급으로 결정한다.
A등급은 이 중 갈등의 중대한 정도가 8개 항목 이상 해당, B등급은 6개 이상, C 등급은 5개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다.
이와 더불어 광명시는 선제적 갈등관리와 시민 중심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 1월 시장 직속으로 시민소통관을 신설하고 3개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체계적 갈등관리를 위해 관련 조례 및 공공갈등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했으며, 갈등조정관을 채용해 갈등 중재와 조정,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오는 4월과 5월에는 시민소통관실을 시작으로 관련 부서와 시민들에 대한 갈등관리 전문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