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연 소득 규모에 따라 재정지원 받을 수 있어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대 와이드너 도서관 전경.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다니는데 필요한 등록금이 올해 역대 최고로 비싸지면서 많게는 1년에 9만달러(약 1억1800만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2023~24년 학기 미국 아이브리그 대학교의 등록금과 기타 재학에 필요한 비용이 크게 올라 재정 지원을 받는 학생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비리그는 미국 북동부 8개 대학을 지칭하는 것으로 하버드와 예일, 프린스턴, 다트머스,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 코넬, 브라운이 포함돼있다.
폭스비즈니스는 미 뉴욕주 이타카 소재 코넬대의 경우 등록금을 포함해 재학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연 8만4000달러를 넘었으며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브라운대의 경우 8만4728달러(약 1억1060만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아이비리그대 4년 재학을 위해서는 학생이나 가족이 약 33만6000달러(약 4억3900만원)를 부담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칼리지인베스터 통계에서 미국 대학교 중 등록금이 두번째로 비싼 컬럼비아는 수업료로만 6만5524달러(약 856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비리그 재학생들의 다수는 재정지원을 받고 있으며 특정 규모의 소득을 벌지 못하는 가정에서 온 학생은 등록금의 대부분을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버드대는 연 소득이 7만5000달러(약 9800만원) 이하인 가정의 학생을 재정 지원하고 있으며 프린스턴대 또한 연 소득 6만5000달러(약 8500만원) 미만 가정의 경우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고 폭스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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