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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전두환 손자, 31일은 5·18 유족 만난다

광주 찾은 전두환 손자, 31일은 5·18 유족 만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석방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광주로 향하는 차량에 탑승한 뒤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29.chocrysta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광주를 찾은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월 31일 5·18민주화운동 유가족과 피해자를 만난다.

30일 5·18기념문화센터에 따르면 전씨는 금요일인 3월 31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도착 예정이다.

이후 전씨는 5·18민주화운동 유족 및 피해자와의 공개 만남을 진행한다. 전씨 광주 방문 목적 및 심경을 듣고 단체 대표 발언, 유족, 총상 부상자 및 피해자 발언도 있을 예정이다. 또 전씨의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도 예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에 도착하면 헌화 및 참배를 진행한다.

전씨는 이날 5·18민주화운동 유가족 및 피해자와의 만남을 앞두고 '숨 고르기' 시간을 보냈다. 장시간 비행과 경찰 조사에 이어 곧바로 광주를 찾은 전씨로서는 귀국 후 첫 휴식이다.

전씨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 중요한 자리인 만큼 오늘 잘 준비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며 "오늘은 공부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