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교육청은 올해 전북 농촌유학 신청자가 전년 대비 크게 느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농촌유학 신청자는 84명으로 지난해 27명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66명, 유학센터형 18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5명, 경기·인천 등 서울 외 지역 9명이다.
농촌유학 대상 지역은 지난해 4개 시·군(순창·완주·임실·진안)에서 올해 8개 시·군(고창·김제·장수·정읍 추가)으로 늘어났고, 협력학교도 6개교에서 18개교로 3배 확대됐다.
특히 전북농촌유학은 지역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림초는 진안고원 치유숲과 연계한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 이평초는 동학농민혁명과 연계한 마을교육과정, 지사초는 치즈테마파크와 연계한 교육과정 등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신장시키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전북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농촌유학 홍보 설명회 및 유학생 유치를 위한 서울·경기도권 설명회를 계획 중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