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찰, 캐나다 경찰과 국제범죄 대응 협력

윤희근 청장, 캐나다 경찰청 방문

경찰, 캐나다 경찰과 국제범죄 대응 협력
윤희근 경찰청장(오른쪽)이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더프린 서울관에서 김정희 한인회장과 함께 한인사회 안전간담회를 열었다. 경찰청 제공
윤희근 경찰청장이 캐나다 연방경찰청(수도 오타와 소재)을 방문해 한인사회 보호와 사이버 위협 등의 국제범죄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29일(현지시간) 마크 플린 캐나다 연방경찰청 차장과 △사이버·안보 위협 △마약 등 국제범죄 대응 △국외도피사범 송환 등 국제공조 △상호 재외국민보호 등을 논의하고 한-캐나다 경찰청 최초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 청장은 한국 경찰청장으로선 처음으로 캐나다 연방경찰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수교 60주년의 역사를 함께한 캐나다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대한민국의 혈맹"이라며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안정된 나라로 손꼽히는 한국과 캐나다가 미래지향적 협력을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 청장은 11월 예정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와 관련해 캐나다 정부의 지원과 안전관리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윤 청장은 업무협약 이후 토론토로 이동해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한인사회 안전간담회를 주관한다.
토론토 인근에는 약 12만여명의 한국인 동포가 생활하고 있다.

안전간담회에는 토론토시 한인회장, 온타리오주 의원, 한인 단체장과 한인 경찰 등 한인사회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다. 윤 청장은 한인사회의 체감안전도 증진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경찰청 차원의 지원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