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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LB인베스트먼트, 2800억 혁신성장펀드 결성


[fn마켓워치]LB인베스트먼트, 2800억 혁신성장펀드 결성

[파이낸셜뉴스] LB인베스트먼트가 2803억원 규모 'LB혁신성장펀드II'를 결성했다.

3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LB혁신성장펀드II'를 2022년 11월 1778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한 이후 2023년 3월까지 1025억원을 추가 모집, 2803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2020년 12월에 결성된 LB넥스트유니콘펀드(3106억원)에 이어 LB인베스트먼트의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펀드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 결성 과정에서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 IBK뉴딜펀드2호, 노란우산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 군인공제회, 총회연금재단 등이 진행한 모든 출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펀드는 2019년 12월 결성해 현재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LB혁신성장펀드I'의 방식과 유사하게 신주와 구주를 병행해 투자하는 하이브리드 성격의 펀드로 운용할 계획이다.

'LB혁신성장펀드I'에서는 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 게임 제작사), 무신사(의류 플랫폼), 네이처앤네이처(화장품 기획 및 판매), 세미파이브(반도체 설계플랫폼), 큐로셀(CAR-T 신약개발), 메디쿼터스(뷰티, 헬스 플랫폼), 바로고(이륜 배달대행), 피피비스튜디오스(컬러렌즈 제작 및 판매) 등 다양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총 2024억원 투자에 이어 금년에도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상장된 주요 포트폴리오들의 적극적인 매각을 통해 펀드의 성과보수 수익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번 멀티클로징에 따라 LB인베스트먼트의 현재 약정총액(AUM)은 1조2430억원으로 증가했다. 금년 150억원대의 관리보수를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