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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청명·한식앞 주말,산불감시 행정력 총동원"

묘지 등 산림연접지 소각행위 집중단속

산림청 "청명·한식앞 주말,산불감시 행정력 총동원"
산림청 산불감시요원의 불법소각 단속 모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청명·한식을 앞둔 주말, 산불이 급증할 것에 대비, 감시·단속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명·한식 시기는 본격적인 영농 준비로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이 많아지고, 성묘객과 개화 시기 등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청명·한식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산불 23건이 동시다발로 발생,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지면서 산림청과 지역 산불관리기관은 다음달 1~6일까지 산림공무원과 감시원 등 전 행정력을 투입, 현장 중심의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원묘지와 가족묘지 주변에는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 계도·감시활동 등 특별관리를 하고, 주요 등산로 입구에는 정보무늬(QR코드) 활용한 현수막을 걸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또한, 임산물 채취로 산림 피해 및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내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특별 단속을 펼쳐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 만큼 산불로부터 숲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청명·한식에 산을 찾을 때도 불씨 취급을 절대 금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