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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국 산불 발생에 가용자원 총동원 지시

尹, 전국 산불 발생에 가용자원 총동원 지시
2일 오후 산불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국 일원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서울 인왕산, 충남 홍성 등 다수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받은 뒤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 관계부처를 향해 윤 대통령은 "유관기관의 헬기, 인력 등 가용자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낮 서울 종로구 인왕산 8부 능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불은 인왕산 북동쪽에서 발생해 정상 부근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5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헬기 6대와 차량 35대, 인력 132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당국은 입산을 통제하면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등 인근 주택가로 연기가 확산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이날 오전 11시3분께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인근 야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 당국이 헬기 5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전 5시께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5부 능선에서도 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 4대와 3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오전 8시20분께 주불을 진화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