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사진)가 4월 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66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파이낸셜뉴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가 지난 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66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이과학회는 1990년 귀 건강을 연구하는 대한이과연구회로 창립된 이래 현재 전체 회원 1900명(정회원 70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귀 전문가들이 모인 귀 질환 전문 학회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3대 분과 학회 중 하나로 '인류의 귀 건강을 위해 헌신한다'는 학회 미션을 가지고 다양한 귀 질환에 대해 학술, 연구, 교육 분야에서 국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많은 학술, 교육 활동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 학술 단체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구성된 정회원과 많은 회원들의 지속적인 귀 질환 학술 활동과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어지럼, 이명, 보청기, 이식형 청각기기, 안면 신경, 외이재건, 내시경 귀수술, 이관 질환 등을 포함한 8개 임상 연구회와 귀 질환 관련 다양한 기초 연구를 하는 유전학, 내이기초학, 생체재료학, 청각 신경과학, 중이염 ORIG 5개 분과를 산하에 두고 다양한 연구 활동 지원을 통해 국민, 나아가 인류의 귀 건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학회의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대한의학회로부터 우수 전문 학회로 수차례 수상한 바 있는 대한이과학회는 최근 일본이과학회 및 대만이과학회와 MOU를 체결해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학술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박시내 교수는 “모두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너무나 소중한 귀 건강 지킴이가 될 1900명에 달하는 회원 모두가 학회의 미션인 ‘국민 나아가 인류의 귀 건강을 위해 헌신’할 수 있음에 매순간 자긍심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학회로 더욱 발전시키고, 대한이과학회가 국제적으로도 최고의 귀 질환 전문 학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포함한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국제적 교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대한이과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박시내 교수는 1994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이과학회 총무이사, 학술이사, 기획이사, 국제이사, 공보이사를 비롯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초대 국제이사, 수련이사, 미국 국제 이비인후과 연구학회(ARO) 이사(Council), 동아시아 이과학회 학술대회(EASO2018) 사무총장, 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 on otology 사무총장, 국제안면신경심포지움 재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의학회 수련위원, 대한안면신경학회 홍보이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5년 5월 서울에서 열릴 세계이명학회(Tinnitus Research Initiative)의 대회장을 맡아 국제학술대회를 준비 중에 있다. 서울성모병원 기획실장, 입원부장, PI실장을 역임했고 현재 병원 홍보실장 및 이비인후과 과장직을 맡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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