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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에 없었던 종합장사시설...양주시에 건립 되나?

경기북부에 없었던 종합장사시설...양주시에 건립 되나?
양주시청사 전경. 사진=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장례·화장·안치를 한 장소에서 하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이 예고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양주시는 원스톱 장례서비스 제공을 위한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도 내 화장시설은 수원, 용인, 성남, 화성 등 모두 경기 남부에 위치하고, 경기 동북부 지역에는 없는 상황이다.

경기 동북부 주민들은 원정 화장장을 찾아가는 시간적 손해, 관외 주민에게 적용되는 화장수수료 차별, 화장 예약 시 오후시간 배정으로 강제적인 4일장, 5일장을 해야하는 불편을 겪는 실정이다.

시는 최첨단·무공해·친환경 시설을 갖춘 원스톱 장례서비스 제공과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통한 공개추진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건립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를 위해 타 지자체 벤치마킹과 위원회 구성을 위한 ‘양주시 장사시설의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

위원회는 각계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양주시의회 의원, 주민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고, 건립 모형 및 규모(양주시 단독 또는 인근 지자체와 공동추진)와 부지선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부지선정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신청하는 공개모집을 통해 주민 의사가 최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장시설 추진과 관련해 기본방향 이외에는 현재 확정된 게 없다. 건립 모형과 규모, 부지선정, 입지 지역 주민 인센티브 등 모든 사항은 곧 구성될 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심의할 예정이다"며 "특히 부지 선정에 있어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둔 추진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