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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중국인 입국 정상화

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방역 조치 완화

일본도 중국인 입국 정상화
올해 1월 중국 상하이발 승객들이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직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증명서를 제시하고 있다.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한다.

4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 본토에서 직항편으로 일본에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 중국에서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에서 출국 전 72시간 내 받은 음성 증명서나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 증명서 가운데 하나를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현재 중국 본토에서 오는 입국자의 최대 20%를 무작위로 골라 시행 중인 코로나19 검사는 당분간 계속 한다.

일본 정부는 항공사에 입국자가 탑승 전 음성 증명서와 백신 접종 증명서 중 하나를 갖고 있는지 확인할 것을 요청하면서 5일 이후에는 입국 시 확인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8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낮춘다. 이 때부터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현재의 방역 조치도 종료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