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왼쪽)가 4일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와 AI 로봇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보티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집개미'와 '일개미'에 향후 셀바스AI의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서비스하는 동안 사람들과 대화하는 식이다.
㈜로보티즈는 셀바스AI와 AI 로봇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 음성지능 기술과 음성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AI 융복합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로봇의 고도화와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서빙부터 물류, 재난 등 자율주행 로봇의 영역은 다양한 분야로 확장 중이며, 급변하는 산업 혁신·노동 시장 변화 속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AI 음성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AI 일상화 시대의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AI 자율주행 로봇 선도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로봇팔'을 장착한 실내 자율주행로봇 '집개미'는 국내 여러 호텔에서 차별화된 호텔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메이필드 호텔, 이비스 엠버서더 명동, 앰배서더 서울 강남,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등 국내 메이저 호텔과 일본 호텔체인인 명동 헨나호텔에 도입됐다.
셀바스AI는 감정까지 담은 AI 목소리 변환이 가능한 음성합성(TTS) 기술 및 음성인식(STT) 기술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음성지능 기술을 보유함은 물론 로봇기업과의 협업 경험을 지니고 있다. 또한, 임베디드, 서버, 클라우드 등 다양한 형태의 음성합성 기술 공급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서비스 로봇부터 휴먼형 로봇까지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적용 가능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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