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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미래에셋, 을지파이낸스센터 선매입

미래에셋운용, 아이비넥트웍스 MOU..거래규모 8000억 넘어

[fn마켓워치]미래에셋, 을지파이낸스센터 선매입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이 서울 을지로 소재 빌딩 ‘을지파이낸스센터(EFC)’를 선매입한다.오는 2027년 준공 예정으로 거래가격은 8000억원을 넘는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을지로3가역 인근 을지파이낸스센터(EFC) 개발을 추진 중인 아이비네트웍스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FC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본격적인 매각절차(SPA)를 진행 중이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3㎡당 4150만원을 제시, 거래 규모는 8172억원에 이른다.

을지파이낸스센터는 서울시 중구 수표동 56-1 소재다. 을지로3가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1,2지구’에 위치하고 연면적 6만5719㎡, 지하 7층~지상 24층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 주요 업무권역인 도심업무권역(CBD) 내 위치한 을지파이낸스센터는 업무중심지역에 오피스 신규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입찰 시부터 전략적투자자(SI)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을지로3가역 1번 출구 50m 이내로 북측에 시그니쳐타워가, 서측에 롯데시티호텔(명동점) 등이 위치해 있는 CBD(도심업무권역)에 들어선다.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도심권역(CBD) 내 오피스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사옥으로 사용하기 원하는 전략적투자자(SI)들의 관심이 높았다. CBD의 대형 오피스 가운데 준공된 지 10년 이내 자산은 7개에 불과하다.

문영관 메리츠증권 상무는 “최근 도심권역(CBD)의 신규 오피스 공급 부족은 임대료 상승 및 공실률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해당 지구는 CBD 내 개발이 예정된 대형 오피스 중에서도 위치나 규모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투자기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아이비네트웍스는 IB업계 1세대인 차성근 대표이사가 교보생명 기업융자부에서 SOC(사회 간접 자본) 및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경험을 살려 2007년 설립한 부동산 개발 기업이다. 사업 기획, 인가 및 허가, 자금조달, 사업관리에 이르는 다양한 부동산 개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