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내 트럼프 타워 밖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모습. 뉴욕 맨해튼 고등법원 대배심으로부터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날 법원 출석을 앞두고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뉴욕으로 이동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미 뉴욕 맨해튼 대배심으로부터 형사 기소가 된 후 받은 정치후원금이 700만달러(약 92억원)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야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의 고위 보좌관 제이슨 밀러는 트위터에 “기소 소식 3일만에 트럼프 캠페인은 700만달러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진영이 기소를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한 이후 정치헌금이 이어져왔으며 우익 성향 언론인과 공화당 의원들도 반트럼프 진영을 혼내야 한다며 지갑을 열 것을 재촉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이 기소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 중에서 그의 지지도는 크게 상승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2 대 1로 앞서고 있다.
아직 대선 후보 공식 선언을 하지 않은 디샌티스 주지사는 최근 1개월도 못 가 3000만달러(약 395억원)를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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