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원 투입...2개 프로젝트 6개 세부사업 추진
광주광역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의 하나로 '2023년 지역혁신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의 하나로 '2023년 지역혁신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지역의 산업구조 변화 등에 대응해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23억원(국비 15억원·시비 8억원)을 투입해 2개 프로젝트(미래산업·노동전환 대응, 기술 취·창업 활성화 지원) 6개 세부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는 광주지역 산업 일자리 생태계 도약을 위해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경제고용진흥원, 광주상공회의소, 한국광기술원 등 각 분야의 전문성 및 실무인력을 보유한 6개 기관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혁신추진단에서 사업 협업 체계 구축, 성과 관리 등 운영을 총괄한다.
먼저, '미래산업·노동 전환 대응' 프로젝트는 △미래 신산업 전환 맞춤형 기업 지원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 지원 △광융합 특화기업 전환 지원 △지역 산업 현장 맞춤 고용 기반 구축 등 4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지역 전략산업 분야 기업의 신산업 전환 지원 및 신산업 특화형 인재 양성을 통한 고용 창출 활성화를 꾀한다.
또 세부사업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민선 8기 신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한 양질의 미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지역 산업 현장 맞춤 고용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광주일자리플랫폼(광주일잡GO)을 리뉴얼해 산업별 구인기업 및 구직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구인기업-구직자에게 제공해 일자리 매칭을 강화한다.
'기술 취·창업 활성화 지원' 프로젝트는 지역 기술 인재 양성을 통한 연구개발 인력 확충 및 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기술 인재 육성 취·창업 지원(청년 기술인재사관학교 운영) △중장년 기술 취·창업 사각지대 지원 등 2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기술 취·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업 성공률을 높여 '내일(My job)이 빛나는 기회 도시 광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참여기업 및 참여자는 4월부터 세부사업별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시민은 광주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산업·경제→일자리→지역혁신프로젝트)에서 세부사업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광주시는 이번 '지역혁신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광(光)융합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 기업 성장지원 105개사, 기술 취·창업 인력 125명 양성, 신규 일자리 311개 창출 등의 효과가 발생해 지역 산업 및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더불어 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인센티브로 지원받은 국비 1억2000만원을 투입해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입원아동 전문케어 서비스 구축 및 인력(병원아동보호사)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4월 말부터 교육생을 모집하고 6~8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병원아동보호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참여자격 및 조건 등 사업 운영에 대한 정보는 광주여대 일자리창출지원사업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범 광주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혁신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 분야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산업 및 고용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산업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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