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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재산 1위 '경부고속도로 12조'… 가장 비싼 무형자산 'ITS 1909억'

경부고속도로가 여전히 국유재산 중 최고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철도에 비해 5조원가량 더 가치가 높았다. 가장 비싼 무형자산은 국토교통부 '국도 지능형 교통체계(ITS)'였다.

4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2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의 유·무형자산은 113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부고속도로(서울~부산)는 2022년 말 기준 12조183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부고속도로는 국유재산 장부가액 공개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고속도로 중 영동고속도로(인천~강릉)는 8조1606억원, 서해안고속도로는 8조913억원이었다. 경부고속철도(서울~부산)는 7조4637억원으로 철도 중 장부가액이 가장 높았고 경부선(서울~부산) 5조7272억원, 경의선(서울~도라산) 5조1834억원 등 순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정부청사 4곳의 재산가치 총합은 약 8조9000억원이었다. 정부세종청사가 3조6783억원(토지 2조475억원·건물 1조6308억원), 대전청사 2조6747억원(토지 2조5840억원·건물 907억원), 서울청사 1조5677억원(토지 1조4688억원·건물 989억원), 과천청사 1조321억원(토지 9741억원·건물 580억원) 순이다.


정부가 보유한 최고가 무형자산은 장부가액이 1909억원으로 책정된 ITS였다. ITS는 도로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수집해 차량흐름을 관리하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차세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802억원),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2단계(48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