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디자인 젖병. 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가 사회적 책임 실천 노력을 지속중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의 육아용품 전문 브랜드 ‘그린핑거 베베그로우’가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젖병을 선보였다.
그린핑거 베베그로우의 첫 디자인 젖병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 등급으로 지정된 노랑붓꽃을 모티브로 했다. 멸종위기 야생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인 만큼 제품, 개발 과정에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160만회원을 보유한 자사몰 맘큐에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이 제품은 국산 육아용품 선호를 고려해 전량 국내에서 개발, 공급되고 있다. 또한 액세서리만 교체하면 기존 젖병 그대로 핸들 젖병에서 빨대컵까지 다용도로 사용 가능해 편의성과 경제성이 뛰어나다.
특히, 수유 시 밀착하게 되는 젖꼭지에는 2개의 에어밸브를 적용해 흡착을 억제하고 배앓이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세 줄의 가이드 디자인을 통해 아이가 제대로 물고 있는지 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편안한 수유를 돕는 기술과 디자인 덕분에 베베그로우 젖병은 이미 출시 2개월 만에 착붙젖병이란 닉네임까지 생겼다.
육아용품의 기본인 안전에도 충실했다. 국내 기준은 물론, 유럽기준에 따른 17가지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법적 항목에 더해 37가지 추가 테스트를 통해서 안전성을 검증했다.
그린핑거 육아용품 담당자는 “출시 준비과정에서 많은 소비자께서 디자인 젖병 개발 취지에 대해 공감하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육아를 돕는 제품 혁신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전 등 공익활동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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