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11.05. yes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CJ ENM이 '프로듀서' 전 시리즈를 조작하고 기획사 관계자들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를 채용한 것과 관련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사과했다.
CJ ENM은 5일 "엠넷(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3일 안준영 PD의 엠넷 재입사가 알려졌다. 대법원은 지난 2021년 3월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에게 징역 2년과 벌금 3700만원을 선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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