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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분당 서현빌딩' 매각 본격화

매각자문사에 컬리어스코리아
2020년 9월 인수 후 2년 여만..임대률 100% 안정적

[fn마켓워치] '분당 서현빌딩' 매각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서현빌딩이 매각에 속도를 낸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이 부대비용을 포함, 800억원대에 케이리츠투자운용으로부터 2020년 9월에 인수한 후 2년 여만이다.

서현빌딩은 수인분당선 서현역 초역세권 오피스 및 리테일인 만큼 BBD(분당권역) 오피스상권의 주축 부동산이란 평가다. 우량한 임차인들과 임대차계약으로 임대률 100%를 유지하는 것도 투자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베스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66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서현빌딩 매각자문사에 컬리어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우량 자산인 만큼 8곳의 자문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매각자문사 선정전에 뛰어든 곳이다.

서현빌딩은 본관인 오피스동은 1998년, 별관인 리테일동은 2004년에 준공됐다. 연면적 1만7439.25㎡, 건축면적 1453.84㎡다. 오피스동은 지하4층~8층, 리테일동은 1~5층이다. 오피스동의 전용률은 41.83%로 향후 45.72%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현빌딩의 오피스동은 키엔스코리아, AK S&D, 플레이링스, 하나은행 등이 임차 중이다. 임차 기간이 2028년 1월까지 남아있는 곳 등도 있어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고려할 때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앞서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분당 서현빌딩을 부대비용 포함 800억원대에 매입했다. 부동산 매매금액 710억원, 취득부대비용, 예비비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이를 펀드 270억원, 선순위 담보대출 380억원, 중순위 담보대출 90억원 및 보증금 50억원 등으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서현빌딩은 분당 핵심 상권에 위치한 건물인 만큼 공실 리스크는 낮은 편이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가 큰 분당신도시의 핵심업무지구인 서현역의 중심이다. 서현역권역은 판교권역 업무지구와 10분거리다. 강남 등 서울 주요권역 내 1시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며 “임대률이 100%인 만큼 안정적 수익률에 매각차익 발생에 따른 추가 이익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