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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영어마을, 실시간 화상영어 초등생에 호응

대구 가창초, 대산초 등 9개, 경북 성주 벽진초 등 총 10개

대구경북영어마을, 실시간 화상영어 초등생에 호응
대구경북영어마을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원어민과 실시간 화상영어 수업 굿굿! 재밌어요!"
대구경북영어마을(경북 칠곡군, 영진전문대 운영)의 온라인 영어체험 학습이 대구·경북 초등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대구 가창초, 대산초 등 9개 초등학교와 경북 성주 벽진초 등 총 10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대구경북영어마을이 진행하는 실시간 쌍방향 화상영어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줌(Zoom)을 활용, 온라인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이들 학교 3~6학년 45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어마을에 한 번 참여해 본 학생들에게 영어학습에 대한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원어민이 부족한 초등학교나 특히 농산어촌 학교 영어수업을 보완할 전망이다.

최혜정 대구경북영어마을 교육운영 매니저는 "쌍방향 화상영어는 한 반이 단체로 참여하거나 사전 영어 레벨테스트 후 그룹을 구성 참여할 수도 있다"면서 "수업 현황을 학부모님이 공유할 수 있는 등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영어프로그램 수업은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실형 수업(Classroom Style)은 줌(Zoom)으로 영어마을 스튜디오와 교실을 연결, 1개 반 학생이 참여한다.

방과 후 수업(After School Style)은 학생들이 방과 후인 오후 4시~7시 중 개별로 자유롭게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영어마을은 자체 스튜디오 3개를 구축했고, 영어권 원어민 강사들이 수업에 필요한 교안을 만들기도 했다.

실시간 화상 영어수업에는 다양한 전공을 보유한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어민 강사 50여명이 참여한다.

화상영어 수업에 처음 참여한 대덕초 4학년 학생들은 "원어민 선생님이 쉽게 설명해준 덕분에 자기소개, 가족소개가 재밌었다"라는 반응이다.

대구경북영어마을은 지난달 대구시 5개 초등학교 영어담당 교사를 초청, 화상영어 수업 체험과 콘텐츠 제작과정 설명회를 열었는데, '재미있고 신나는 온라인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대구·경북 학생들의 영어체험 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대구경북영어마을은 오프라인 대면 체험학습에서 온라인으로도 지역 초등학생들이 영어체험을 할 수 있도록 화상영어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에 나섰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