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광한루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전북 남원시는 오는 8일부터 광한루원 입장료를 4000원으로 올리는 대신 절반을 지역화폐로 돌려준다고 7일 밝혔다.
입장료 4000원(성인 기준)을 내면 2000원을 남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것이다.
현재 3000원의 입장료를 받아 1000원을 지역화폐로 주고 있다.
남원사랑상품권은 지역의 음식점, 상가, 숙박시설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600년 역사를 가진 광한루원은 조선시대 모습을 간직한 유일한 관아 정원으로, 지난해 22만여명이 입장료 환급 혜택을 받았다.
남원시 관계자는 "입장료 환급 제도를 도입한 이후 관광객들의 지역 내 소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환급액을 늘리면 소비 촉진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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