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방일쇼 이틀째 '빈수레'"
"尹 정부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방침"
"국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2배 이상 확대"
발언하는 유상범 수석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 대변인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3.16 uwg806@yna.co.kr (끝)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위성곤 단장과 양이원영 등 소속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공동진료소를 방문해 후세 사치히코 후쿠시마공동진료소 원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양이원영 의원실 제공) 2023.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원전 오염수 방출 항의 차원에서 일본 후쿠시마를 찾은 것에 대해 "'노이즈 마케팅'도 이쯤이면 됐다"며 "바다 건너 나라 망신 더 시키지 말고 서둘러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의 막무가내 후쿠시마행 빈 수레가 참 요란하다"며 "도쿄전력 방문은커녕 항의 문서만 겨우 전달했고 후쿠시마 원전 현장 방문도 거부당했다. 핵심 현장을 방문하지도, 핵심 관계자와 면담을 하지도 못한 채 방일쇼 이틀째를 맞은 셈"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흡사 노이즈 마케팅을 방불케 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소동이 국제사회에 어떻게 비칠는지 한 번이라도 생각은 해봤냐"며 "국민의 눈을 속여보고자 외교적 결례까지 무릅쓴 얄팍한 정략적 계산이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현장 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한 일본의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신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도 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현지에서 만난 일본 전문가도 신뢰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더라', 'IAEA의 권위는 인정하지만 모두 다 믿고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가짜뉴스에 이어, 일본 전문가라는 사람의 발언만 신봉하는 위 의원의 언행이 진정한 친일행위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존의 방침에 전혀 변화가 없다"며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전 품종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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