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가 미래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89억원을 투입, 원주와 횡성에서 자율주행과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자동차산업 기술개발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2건에 최종 선정, 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다.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은 실제 도로 기반 자율주행 차량 운전능력 평가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국비 117억원, 지방비 81억원 등 198억원이 투입되며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이 협력하고 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해 진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원주시, 횡성군 일원의 실제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운전능력 평가체계 기술개발, 자율주행 평가 시나리오 개발과 데이터 분석·관리, 법.제도개선 등 통합실증 기반구축 사업으로 2027년까지 추진된다.
자동차산업 기술개발 사업은 전기차 충돌 후 배터리 안전성 확보 지원사업으로 국비 43억원, 지방비 48억원 등 91억원이 투입되며 횡성군이 참여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2026년까지 횡성군 묵계리 일원에 전기차 충돌시험을 연계한 배터리팩·모듈, 부품 화재·변형 등 시험·인증평가 장비가 구축되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가 조성된다.
윤인재 강원도 산업국장은 “강원도 자동차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원주와 횡성을 중심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밸류체인 구축, 자율주행
실증·상용화 거점도시 조성 등 단계적으로 관련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에 선정된 국비사업으로 강원도 이모빌리티 산업 분야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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