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연계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 운영
대구시와 대구관광협회가 오는 11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구미술관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 맞춰 운행하는 '대구시티투어 특별 테마노선'.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티투어도 타고, 이건희 컬렉션도 감상하고!'
10일 대구시와 대구시관광협회에 따르면 대구미술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 맞춰 오는 11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구시티투어 특별 테마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테마노선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으로 특별전이 열리는 국립대구박물관과 대구미술관을 포함해 대구에서 시작한 기업가 이병철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인물기행으로 운영된다.
테마노선은 청라언덕역/동대구역→국립대구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서문시장→인물기행 '호암 이병철'→대구미술관 '웰컴 홈:개화 開花'→동대구역/청라언덕역이다.
인물기행은 이병철 고택→삼성상회 터→수창청춘맨숀&대구예술발전소→오페라하우스→삼성창조캠퍼스다.
김동우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특별전과 연계한 대구시티투어를 통해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의 의미를 돌아보고 기업가 정신과 기업의 역할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국립대구박물관과 대구미술관 그리고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간송미술관을 연계한 시티투어 운영 등 다양한 테마노선을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대구미술관 특별전과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구를 찾는 국립대구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에는 한국 미술사의 주요 회화, 도자, 불교미술품 등 400여 점과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4명의 작가의 작품 8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인물기행을 통해 삼성상회 터와 이병철 고택, 옛 KT&G 창고와 관사에서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수창청춘맨숀&대구예술발전소, 기업의 문화예술후원으로 탄생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청년창업 및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바뀐 삼성창조캠퍼스까지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자본과 상권이 모인 옛 대구의 흔적과 변화해 온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1회 운영되는 특별노선 이용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생 8000원, 경로/어린이 6000원이다.
한편 전시기간(4월11일~5월28일) 시티투어 특별노선과 별개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구미술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을 오가는 셔틀버스(하루 3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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