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고교학점제 메타캠퍼스’ 오픈
'고교학점제 매타켐퍼스' 월드맵./제공=부산시교육청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고등학생들이 4월부터 가상공간에서도 고교학점제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중·고교 교사들이 이용할 메타버스 플랫폼 ‘고교학점제 메타캠퍼스’를 개발·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교학점제 메타캠퍼스는 실감형 가상공간에서의 고교학점제 체험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고교학점제 이해도를 높이고, 에듀테크 기반 진로 설계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학업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부터 시교육청 고교학점제 담당 장학사와 현장 교사 19명이 참여한 고교학점제 메타캠퍼스 자문단을 구성해 이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플랫폼은 메타캠퍼스 월드맵, 사용법 교육장, 전시관, 본관, 진로체험관, 연수원, 회의실 등 7개 맵과 23개 공간으로 이뤄졌다.
메타캠퍼스 월드맵은 시교육청 청사와 부산을 상징하는 해안선, 광안대교를 합친 형태로 제작했다. 이 맵에는 교육청 3D 보기,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등 상호작용 오브젝트를 설치해 원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전시관에는 고교학점제 연구·준비 학교와 선도지구 홍보 부스를 마련했고, 본관에는 고교학점제 이해도를 높이는 다양한 자료와 OX 퀴즈를 준비했다.
진로체험관은 진로 학업 설계를 위한 자기 이해·직업이해·과목이해 등 체험자료로 구성했고, 연수원에선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맛보기 공간으로 이동해 94개 맛보기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회의실은 고교학점제 관련 행사나 연수 진행 시 사용하고, 신청을 통해 학교행사나 수업 시 활용하도록 대여할 예정이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이 플랫폼은 학교 현장의 고교학점제 안정적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전까지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현장에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