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 ‘자동차·교통위반 신고메뉴가 확대·개편 운영되고 올해 말까지 경찰청 스마트국민제보가 행안부 안전신문고로 통합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통법규 위반 및 여성폭력범죄 등 신고 서비스인 스마트국민제보 누리집과 앱(APP)을 올해 말까지 ‘안전신문고’로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속 안전 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누리집 또는 앱(APP)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이번 신고기능 통합은 올해 1월 27일 발표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이에따라 안전신문고의 ‘안전’에 포함돼 있던 교통법규 위반 신고 기능을 ‘자동차·교통위반’으로 확대하고 소관 경찰서, 지자체 등 처리 기관으로 정확하게 자동 이송될 수 있도록 개편해 4월 1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그동안 안전신문고에서 최근 2년간 접수된 교통법규 위반 신고는 140만 건(불법 주정차 신고 제외)으로, 이중 도로교통법 위반은 90만 건(64%), 자동차관리법 위반은 50만 건(36%)으로 혼재돼 있었다.
신고메뉴 확대 개편으로 과속, 난폭운전과 같은 경찰청 소관 법령 위반 사항이나 버스전용차로 위반, 자동차 불법 튜닝과 같은 지자체 소관 위반 사항 신고가 관할 경찰서나 지자체로 자동 이송돼 신속하게 처리될 전망이다.
올해 말 신고기능 통합이 완료되면 스마트국민제보는 내년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안전신문고에 매년 9백만 건 이상 신고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돼 행안부에서는 안정적인 신고·처리를 위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증설·보강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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