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2022년 하반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유관기관 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12.23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은 서울, 부산, 대구 등 6개 지역본부와 연계해 국정과제 공유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직무능력은행제(NCS Bank) 구축, 산업별 역량체계(SQF) 개발·확산, 공정채용 문화확산 등 표준원에서 추진 중인 국정과제를 주요 의제로 다룬다. 또 산업현장교수 등 지역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가로부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성공적인 국정과제 수행 방안을 모색한다.
직무능력은행제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교육, 훈련, 자격, 경력 등 개인이 습득한 다양한 직무능력을 저축·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개인은 직무능력인정서를 발급 받아 취업과 경력개발에 활용하고, 기업은 공인된 인정서를 토대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배치할 수 있다. 공단은 Q-Net(국가기술자격), CQ-Net(과정평가형·일학습병행자격), HRD-Net(직업훈련정보) 등 교육(별도 심사 및 인정 필요)정보를 연계해 오는 8월부터 직무능력은행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산업별 역량체계(SQF)는 산업 분야별 현장에서 통용되는 직무를 표준화하고,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도출해 직무별로 ‘학위-자격-교육훈련-경력’을 상호 인정할 수 있도록 구성한 체계다. 활용도와 인력양성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현재까지 경영관리 등 10개 분야의 개발을 완료했다. 2028년까지 총 55개 분야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정채용은 직무와 무관한 편견 요소가 아닌, 능력 중심으로 평가하는 인재 채용이다.
채용의 전 과정에서 구직자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공개된 내용대로 채용 과정을 운영한다. 표준원은 채용 분야별 직무 중심의 채용공고, 직무기술서 등 채용 도구를 개발·보급하고, 기업 맞춤형 공정채용 컨설팅 제공 등을 지원한다.
김진실 표준원 원장은 “직무 중심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노동환경을 조성해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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