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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지닥 위믹스 해킹, 거래소 문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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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4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

위메이드 장현국 "지닥 위믹스 해킹, 거래소 문제" 주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4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지닥 위믹스 유출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위메이드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인해 위믹스(WEMIX)가 대량으로 유출된 사태와 관련, 위메이드는 "거래소 해킹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4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블록체인의 문제도 우리 플랫폼 문제도 아닌 거래소의 문제"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은 지난 9일 오전 7시 지닥 '핫월렛(온라인 상태 지갑)'에서 해킹이 발생해 일부 자산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발송됐다고 발표했다. 이중에는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 1000만개가 포함됐다.

장 대표는 "위믹스 재단 물량은 모두 재단 월렛(지갑)에 보관돼 있고 실시간으로 다 공개된다"며 가상자산 거래소에 재단 물량이 있을 가능성은 0%"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소에 있는 물량은 이용자들이 거래를 하기 위해 옮겨놓은 물량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장 대표는 위메이드 지분 배당금과 급여로 위믹스를 매입해 왔으며, 이중 19만80개의 위믹스는 지닥 거래소 지갑에 보관했다.
지닥에 보관 중인 위믹스가 탈취됐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거래소 시스템을 보면 통합된 지갑으로 운영돼 누구의 위믹스인지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책임 여부를 떠나 투자자 손해에 대해서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해킹 등 원인이 밝혀지고 추가적인 액션이 필요하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며 "진행 중인 단계에 있어서 거래소가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