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시대가 개막한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한 도로 옆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사진=정지우 특파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야외 광장과 공원 등 실외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12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대중 마스크 착용 지침’을 통해 공지했다.
중국 방역기구연합은 이날 지침에서 실내의 경우에도 인원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적은 작업장과 회의실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학생과 교사 역시 학교 안에 체류하는 시간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지침은 전했다.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상황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항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난 기간과 발열, 인후통, 근육통, 콧물 등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증세가 있을 경우 등으로 규정했다.
또 생활공간이나 업무, 학습 공간이 있는 서취(중국의 구 아래 행정단위)나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때나 의료기관과 노인 복지 시설 등을 방문할 때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여객기, 열차,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나 슈퍼마켓, 영화관, 여객터미널 등 인원이 밀집한 장소에 들어갈 때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 사항으로 규정됐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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