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김건희 여사 "임기 내에 개 식용 종식 위해 노력할 것"

김건희 여사 "임기 내에 개 식용 종식 위해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에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약속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초청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남편인 윤 대통령이 반려동물을 위해 직접 수제 간식을 만든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학대 장면을 보면 3박4일 잠을 못 잔다"라고 말하며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 여사는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근절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는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도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며 개 식용 종식을 주장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총 11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르는 '집사 부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입양하면서, 6마리의 강아지와 5마리의 고양이를 관저에서 키우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1일 기아 화성 공장에서 반려견용으로 조수석을 비워둔 PBV 콘셉트 모델을 보고 "우리집은 반려견이 여섯 마리라 자리가 부족하겠다"라고 말하며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