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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 개소...수도권 마케팅 본격화

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 개소...수도권 마케팅 본격화
부산관광공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관광프라자에서 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 모습./제공=부산관광공사

[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공사가 서울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수도권 관광 홍보 및 마이스(MICE)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연계 부산 관광 등을 추진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관광프라자에서 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부산은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외래 관광객이 316% 늘며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공사는 인바운드 여행사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에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고, 수도권 외래 관광객의 부산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

서울사무소는 수도권의 관광·MICE기업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부산과 수도권 업계 간의 가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사무소는 최근 서울 소재의 비즈니스 이동 솔루션 전문기업인 ㈜그라운드케이의 본사를 부산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라운드케이는 2020년 공사에서 운영하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의 공모를 통해 부산지사를 설립한 후 부산에서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고, 부산시 출자펀드를 포함한 누적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부산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앞둔 그라운드케이에 공사 서울사무소는 부산시의 창업 지원제도나 지역 협력기업 소개 등을 통해 부산으로의 본사 이전을 권유했고 결국 유치를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공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모두투어인터내셔널, 하나투어ITC, 한국신태창여행사 등 3개 관광업체와 '수도권 외래 관광객 유치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마케팅의 시작을 알렸다.

협약서에는 수도권 외래 관광객 부산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 공동 노력, 수도권 및 부산 관광동향 공유와 상호 네트워크 교류 확대, 수도권과 부산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협력 등을 담았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부산이 글로벌 탑10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도권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생각해 서울사무소를 열게 됐다”라며 “수도권 외래 관광객 유치를 비롯해 수도권 관광기업이나 행사 유치, 부산 기업의 수도권 판로개척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협력과 교류가 이어지도록 서울사무소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