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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차관 "ADB 연차총회 韓 개최, 기업 수출·수주 적극 지원"

방기선 차관 "ADB 연차총회 韓 개최, 기업 수출·수주 적극 지원"
2023년 5월 인천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가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는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와 관련해 "한국의 주도 하에, ADB 회원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 ADB 총회 준비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이 되는 시점에 한미정상회담 등 주요 외교일정이 연달아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이 의장국 역할을 맡고 있는 ADB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5월 2일~5월 5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56차 ADB 연차총회를 앞두고 관계부처 및 기관들이 모두 모여 총회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국기업 홍보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수주 성과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기업 홍보 행사는 우리 기업에게 해외 주요 프로젝트와 입찰 노하우를 소개하는 ADB 프로젝트 설명회(5월 3일),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 1대1 상담(5월 4일), 우리 혁신 기업을 소개하는 한국기업 설명회(5월 4일), 스마트시티, 그린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등을 보여주는 체험형 전시(5월 2일~5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한류 확산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문화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총회 기간 중 행사장 내에 한국 음식문화 홍보관과 한국관광 홍보관이 운영된다. 한국 문화공연과 한국 만찬으로 구성된 한국 문화의 밤(5월 3일)도 개최된다. 특히 한국 문화공연은 세계적 K-Pop 그룹인 뉴진스, 포레스텔라, 박다울, 생동감 크루, 애니메이션 크루 등 전통과 현대의 멋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구성된다. 한국 리셉션은 한국의 미를 보여줄 수 있는 한옥 호텔인 경원재에서 개최된다.

68개 ADB 회원국 대부분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인 만큼,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총회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신속한 출입국 절차 및 비자 발급, 편리한 수송 및 숙박 지원 등을 통해 참가자 편의를 보장하는 방안과, 참가자의 안전 확보 및 의료사고에 대한 대책도 꼼꼼히 점검했다.

방 차관은 “마지막까지 각자 맡은 임무를 꼼꼼하게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