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보길 어촌체험휴양마을서 전복·고동 잡이 체험하며 추억 쌓기
전남 완도군이 봄 여행 장소로 '전복의 고장' 노화읍 북고리 어촌체험휴양마을과 보길면 보옥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추천했다. 사진은 완도 전복
【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청정 완도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오세요"
전남 완도군이 봄 여행 장소로 노화·보길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추천했다. 두 마을은 청정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풍부한 먹거리,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가족 여행하기에 좋다.
노화읍 북고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전복 잡이 체험 모습
우선 완도 화흥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30여분 정도 가면 '전복의 고장' 노화읍에 닿는다. 노화읍 북고리 어촌체험휴양마을(노화읍 고막리 767-9)에선 완도 대표 수산물인 전복을 직접 따보고 현장에서 시식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복 따기·시식 체험은 신청자가 20명 이상이 되면 가능하고, 체험 비용은 3만원이다.
완도 전복은 청정 바다에서 나는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라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칼륨, 단백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며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북고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여름철엔 전통 물고기잡이 방식인 '개매기' 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보길면 보옥리 어촌체험마을 전경
또 다른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노화도에서 보길대교를 지나 보길도에 도착하면 만날 수 있는 보옥리 어촌체험마을(보길면 보옥길 3-110)이다.
보옥리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물때에 맞춰 고동 잡이를 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특히 보길도에는 가볼 만한 곳이 많은데, 친환경 해변에만 부여하는 국제 인증인 블루플래그를 획득한 예송리 해수욕장과 예송리 상록수림, 통리·중리 해수욕장, 보옥리 공룡알 해변, 망끝 전망대, 고산 윤선도의 숨결이 남아있는 세연정 등이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노화도와 보길도의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청정 완도의 바다를 체험하고, 한적한 섬에서 재충전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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