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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4일 2023년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고현석 육군참모차장 내정자(왼쪽)와 이상학 공군참모차장 내정자. 사진=국방부 제공
정부는 14일 김호복·김성민 육군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키는 등 올해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 대장 승진자는 없으며, 해군·공군에서는 승진자가 배출되지 않았다.
김호복 육군 제52보병사단장(3사 27기)과 김성민 국방부 정책기획관(육사 48기) 등 2명이 각각 육군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해 육군 군단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육사 48기에서 중장은 처음 배출됐다.
정부는 이번 인사에서 강현우 육군 준장(육사 50기) 등 7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 등 주요 직위에 임명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아울러 고현석 제7군단장(육군중장·학군 29기)은 육군 참모차장으로, 이상학 공군사관학교장(공군중장·공사 38기)은 공군 참모차장에 각각 내정됐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선 연합·합동작전과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우수자, 국가관이 투철하고 품성과 리더십이 우수해 타의 모범이 되는 자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끊임없는 도발과 안보 위협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본연의 사명을 다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특히 "국방혁신을 통해 튼튼한 국방·과학기술 강군 도약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과 자질을 구비한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며 "적 도발에 즉각 대응 가능한 전투형 강군으로 육성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있는 군사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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