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 미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는 폼페이오 전 장관이 성명을 내고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출마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며 개인적인 결정이 불출마 이유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군인과 하원의원, 중앙정보국(CIA) 국장, 국무장관을 지낸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미국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것은 축복이었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폼페이오는 공화당 예비 후보 중 지지도가 한자릿수에 그쳐왔다.
그는 내년 대선 도전은 하지 않지만 장래에 다시 출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폼페이오는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출신의 예비역 육군 대위로 하버드 로스쿨과 캔자스주 3선 하원의원을 지냈다.
폼페이오의 불출마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 대사, 기업인 비베크 라마스와미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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