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숲 체험·녹색수업·난대숲 해설 등 프로그램 풍성
국내 최대·유일 난대수목원인 전남 완도수목원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구성해 오는 12월 초까지 '2023년 난대림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완도수목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내 최대·유일 난대수목원'인 전남 완도수목원에서 산림치유하세요"
전남 완도수목원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구성해 '2023년 난대림 숲 해설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16일 완도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숲 해설가, 유아 숲 지도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해설가를 배치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아숲 체험', 청소년 대상 '녹색수업', 성인 대상 '난대림 숲 해설' 등 세대별 맞춤형 과정을 무료 운영한다.
앞서 완도수목원은 알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산림복지전문 등록 업체인 '난대숲사랑'을 위탁업체로 선정했다.
완도수목원은 또 연중 수목원 관람객 산림 생태체험 확대를 위해 산림청 인증 과정인 '싸목싸목 난대림을 느끼다', '푸름이의 난대 숲 여행' 등 숲 해설도 운영한다.
이 밖에 나뭇가지, 열매 등 산림 부산물을 이용해 나만의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생태공예체험(유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유아 숲 체험'은 사계절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매년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 '청소년 숲 해설'은 교육 과정과 연계해 숲 생태를 활용한 탄소 중립과 멸종 위기 생물 학습 위주로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완도자연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난대림에서 체류형 산림체험이 가능하도록 휴양림을 배경으로 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완도수목원 산림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초까지 9개월간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완도수목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면 완도수목원장은 "산림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이용객과 계속 소통하며 더 나은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면서 "수목원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난대림의 역할과 기능,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하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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