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치 냉동 피자, 일반 레귤러(14인치) 값 10%수준
배달비보다 저렴...외식물가 치솟는 상황 대응
CU 득템시리즈 '피자득템'. BGF리테일 제공
CU 득템시리즈. 사진=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CU가 운영하는 자체 상표(PB) 득템 시리즈의 22번째 주인공이 공개됐다. CU는 이달 '초특가 PB' 상품으로 '피자 득템'을 출시한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가정간편식(HMR) 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상품군 중 하나로 꼽히는 냉동피자 시장에 2900원짜리 7인치 냉동피자 '피자득템'을 출시하며 뛰어들었다.
CU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퀄리티를 갖춘 상품을 출시했다"며 "원재료 수입부터 상품 제조 및 물류까지 전 과정을 협력사 1곳과 계약해 중간 유통 비용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CU는 9년 전부터 즉석 조리용 냉동 피자 등 완제품 거래를 지속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해 온 협력사와 함께 피자득템을 기획했다. CU에 따르면 피자득템은 일반 배달 피자 대비 10%대 가격이다. 다른 냉동 피자 상품과 비교해서도 같은 중량(145g) 기준 최대 40%가량 저렴하다.
CU는 초특가 냉동 피자의 출시 배경으로 물가 인상 여파를 꼽았다. 배달 음식 등 외식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식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피자득템은 득템 시리즈의 첫 냉동 상품이다.
CU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냉동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고려했다. 지난해 CU 냉동피자 매출은 전년 대비 22.5% 신장했다. 올해 1월 26.5%, 2월 19.4%, 3월 25.3%로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4월 1~13일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0.5% 매출이 올랐다.
피자득템의 특징은 에멘탈, 모짜렐라, 고다, 체다 치즈 등 총 4가지 치즈에서 나오는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다.
콰트로 치즈에 최대한 얇게 만든 도우의 바삭함이 더해졌다.
CU는 지난 2021년 득템 시리즈를 론칭하고 김치, 라면, 계란, 티슈 등 고객 구매 수요가 높은 다양한 상품군을 구축했다. 득템 시리즈는 올 초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