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보급되는 제로아이즈 스터디카페 키오스크 솔루션. 사진=(주)오래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DT, Digital Formation)을 위한 '2023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신청이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스터디카페의 경우 최대 50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업의 기술공급기업으로 선정된 오래(대표 정재헌)는 해당 지원을 통해 IoT(사물인터넷)기반 스터디카페 키오스크 솔루션 '제로아이즈'를 스터디카페, 독서실, 또는 공유오피스 등에 도입하고자 하는 업체 모집에 들어갔다.
신청일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독립점포나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대형 프랜차이즈나 중소 프랜차이즈에 관계없이 스터디카페, 독서실 운영 점주라면 누구나 소상공인확인서만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래의 스터디카페 키오스크 '제로아이즈'를 설치하고 정부지원금을 받기 희망하는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 운영사업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한은 다음달 14일까지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설치가 가능한 제품은10인치 미니 키오스크, 24인치 키오스크부터 키오스크 없는 모바일앱 모델까지 최신형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모든 키오스크는 스탠드와 벽걸이 중 선택 가능하며 입실과 퇴실 각 1대씩 2대를 설치하는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최신 키오스크 구매와 운송, 설치비 등 일체의 도입 비용과 24개월 월정료, 24개월 무상 AS를 포함한 총 비용의 70%까지 500만원의 한도 내에서 무상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에서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제휴카드(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원더카드(가칭)) 발급을 통해 본인 부담금 및 부가세 납부도 가능하다. 제휴카드를 이용해 '제로아이즈' 키오스크를 도입할 경우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주어진다.
지난 2013년 부산에서 설립된 오래는 이용권 기반 무인매장솔루션을 개발하는 IT스타트업이다. 지난 2019년 키오스크, 모바일앱, 관리자웹과 사물인터넷이 연동되는 스터디카페 전용 솔루션을 출시해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오래에서 공급하는 '제로아이즈' 솔루션은 전국 400여개 지점에서 운용되고 있다. 매장에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고도 무인으로 매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매장 이용자는 키오스크 혹은 모바일앱을 통해 이용권 구매, 연장, 예약 등 구입부터 입?퇴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누구나 안내에 따라 1분 안에 구입부터 입실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업계 최초로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소위 '스카족'이 스스로 챌린지를 개설해 참여할 수 있는 스터티카페 전용 챌린지앱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터디카페 이용 고객이 본인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해 본인이 지불한 참여금에 따라 환급 받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공부 계획을 관리할 수 있다.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점주도 자유롭게 챌린지를 개설해 마케팅과 고객 소통에 활용할 수 있다.
정재헌 오래 대표는 "소비자 요구가 점차 스마트해지고 있는 데 반해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투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수년간의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소상공인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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