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친환경 금융 강화" DGB금융,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

계열사 합심해 자원 절약 및 탄소 배출량 저감 동참

[파이낸셜뉴스]
"친환경 금융 강화" DGB금융,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
14일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왼쪽)과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제공

DGB금융그룹은 지난 14일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는 자원순환 관련 법령에 따라 환경부로부터 인가받은 국내 유일의 전기·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의무를 이행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DGB금융그룹의 각 계열사는 수명이 다한 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폐기,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배출부터 회수, 재활용까지 모든 처리 과정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적정성을 검증받게 된다.

DGB금융그룹과 E-순환거버넌스는 탄소 저감 실적에 따른 사회공헌활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룹 각 계열사는 자원순환을 통한 ESG 성과를 기반으로 기부금을 산출해 지정기관을 후원할 방침이다.

김태오 회장은 “우리나라의 친환경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원순환의 이행 뿐만 아니라 친환경 금융을 지속해서 강화해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SBTi(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서명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으며, 단계별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전사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그룹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산정해 저배출 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여신 및 투자자산 고객의 배출량 감축을 유도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