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Global X PropTech ETF’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
18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IT를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부동산 중개, 사이버 모델하우스 같은 3차원(3D) 공간설계, 부동산 크라우드펀딩,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건물관리 등이 프롭테크에 해당한다.
이번에 신규 상장하는 ‘Global X PropTech ETF’는 부동산 관리, 부동산 마켓플레이스 및 플랫폼, 부동산 연구 분석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해당 기업들은 전체 매출에서 프롭테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중국 부동산 플랫폼 기업 ‘KE holdings’와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 기업 ‘Airbnb’, 클라우드 기반의 미국 건설관리 플랫폼 기업 ‘Procore Technologies’ 등이 해당한다.
국가별로는 미국 62.7%, 독일 11.6%, 중국 8.9% 등의 비중(3월말 기준)으로 구성됐다. ETF 기초지수는 ‘Global X PropTech Index’다. 해당 지수는 미래에셋 그룹의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인 ‘Mirae Asset Global Indices’가 산출한 첫번째 지수다.
한편 Global 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로, ‘Beyond Ordinary ETF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Global X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약 8조원 수준이었던 Global X 운용 자산(AUM)은 5년이 흐른 현재 6배인 45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사측 관계자는 "Global X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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