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의 테크니컬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테크니컬 리포트는 학습 방법이나 성능 등 AI 모델의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논문이다. 오픈AI,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자사 AI의 특징을 테크니컬 리포트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성능 평가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보다 높은 종합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에서는 리포트에서 비교 평가를 위해 선정한 14개 모델 중 1위를 기록해 특정 국가 언어 능력 뿐만 아니라 보편 지식,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 문제 해결력까지 입증했다. 폐쇄형으로 개발된 모델들과의 비교에서도 하이퍼클로바X는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한국어 능력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 모델을 포함해 비교 평가를 위해 리포트에서 선정한 4개 모델 중 1위에 올랐고, 영어 능력 분야에서도 같은 모델들 중 2위를 기록했다. 리포트는 하이퍼클로바X의 앞선 성능을 뒷받침하는 모델 학습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하이퍼클로바X의 사전학습 데이터는 대부분 한국어, 영어, 코드 데이터로 구성돼 있다. 양질의 사전학습 데이터 구축을 위해 매우 짧거나 반복적인 저품질 문서는 데이터셋에서 제외했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도 삭제했다. 또한 정렬학습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와 지시를 AI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모델을 고도화했다. 리포트에서 강조된 하이퍼클로바X의 또 다른 특징은 ‘다국어 능력’이다. 학습 데이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어와 영어 정보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 확인됐다. 일본어, 아랍어, 힌디어, 베트남어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 언어 능력을 평가했을 때 하이퍼클로바X는 주요 오픈소스 모델을 포함해 리포트에서 선정한 9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중국어에서만 같은 모델들 중 2위를 기록했다. 기계 번역 평가에서도 하이퍼클로바X의 다국어 능력이 입증됐다. 한국어를 일본어로,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능력은 실제 서비스 중인 번역 모델 등 리포트에서 선정한 10개의 모델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정확도도 동일한 10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테크니컬 리포트의 연구 부문을 이끈 네이버클라우드 유강민 리더는 “하이퍼클로바X의 다국어 추론, 기계 번역 능력을 측정한 실험은 지역 또는 문화권 특화 목적으로 개발한 AI가 해당 국가 언어 외에도 여러 언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출 수 있음을 실증한 것”이라며 “특정 문화권에 더 적합한 배경 지식과 함께 다국어 능력까지 보유해 한층 활용도가 높은 소버린 AI의 가능성을 하이퍼클로바X가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퍼클로바X의 안전성을 위한 노력도 리포트에 소개됐다. 민감하거나 위험한 주제를 설정해 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레드티밍을 수행해 모델의 취약점을 보완했다. 또 하이퍼클로바X 윤리 원칙에 기반해 혐오, 편향,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등의 콘텐츠는 생성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술 총괄은 “테크니컬 리포트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의 성능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한국 특화 지 식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과 수학적 추론, 다국어 능력과 안전성까지 확보한 소버린 AI의 ‘모범 사례’로서 하이퍼클로바X 구축 경험을 활용해 향후 다양한 지역 및 국가의 특화 초대규모 AI를 만드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04 09:13:00가수 대성이 드라마 '재벌X형사'와 만나 식지 않은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다.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 OST Part 4 대성의 '추억들로'는 지난 15일 발매 이후 아이튠즈 차트에서 주목받고 있다. '추억들로'는 일본 아이튠즈 톱 송 차트 2위를, 대만 그리고 홍콩에서는 7위와 9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같은 관심은 '사이다' 전개로 SBS 금토극 흥행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재벌X형사'와 대성의 글로벌 화제성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추억들로'는 그리운 마음들을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대성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많은 이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재벌X형사'는 밴드 루시의 최상엽, 허시, 버나드 박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OST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주인공들의 서사를 반영한 가사가 극에 몰입도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 강력팀 형사 '진이수'가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로, 오는 23일 종영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빅오션이엔엠
2024-03-19 12:38:02[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는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판 AI 성능 평가 체계 ‘KMMLU’에서 오픈AI, 구글의 생성형 AI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27일 하이퍼클로바X에 따르면 KMMLU는 국내의 대표적인 오픈소스 언어모델 연구팀인 ‘해례(HAE-RAE)’가 이끈 AI 성능 평가 지표 구축 프로젝트다. 인문학, 사회학, 과학∙기술 등 45개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묻는 3만5030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수학적 추론 능력과 같이 전 세계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광범위한 지식을 묻는 문항 비중이 약 80%, 한반도 지리, 국내법 등 한국 특화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은 20%를 차지한다. 또 오픈AI, 구글 등 북미 테크 기업들이 자사 AI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지표인 ‘MMLU’는 한국어로 번역하는 경우, 문항의 부정확한 번역과 여러 문제에 내재된 영어권 국가만의 문화적 맥락 때문에 AI 모델의 한국어 능력을 제대로 가늠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KMMLU는 한국어 원본의 시험 문제들로 구성되어, 국내∙외 AI의 한국어 이해 역량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오픈AI의 GPT-3.5-터보와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Gemini-Pro)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 특화 지식 기준으로는 오픈AI의 GPT-4보다도 높은 점수를 기록해, 교육, 법률 등 로컬 정보의 중요성이 큰 산업 분야에서는 하이퍼클로바X가 가장 유용할 수 있음을 보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KMMLU를 통해 입증된 하이퍼클로바X의 성능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보안과 성능을 모두 갖춘 ‘소버린 AI’ 솔루션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 고객사가 폐쇄된 사내망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하며 데이터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했고, 향후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세계 공통의 보편 지식에 한국 특화 문제 해결 능력을 더한 소버린 AI로, 우수한 성능, 강력한 보안을 갖춘 솔루션과 함께 국내 산업계 전반에서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국어 중심 AI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가 관찰되는 만큼 한국에서 확인한 소버린 AI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27 08:50:1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인 글로벌 엑스의 최고경영자 루이스 베루가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미래에셋운용 미국법인 토마스 박 대표가 임시 대표직을 맡게 됐다. 토마스박 대표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큰 형인 박태성 씨의 장남이다. 박 회장과는 사실상 조카 관계다. 21일 외신 등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글로벌 X의 대표를 맡아오던 루이스 베루가 대표가 자진 사임했다. 그는 2014년 이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처음 합류했고 이듬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됐다. 이어 2018년 CEO 자리에 올라섰다. 사임 배경과 관련해선 개인적 시간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 사측 입장이다. 한편 공석이 된 글로벌X의 새 대표가 정해지기 전까지 토마스박 미국 법인 대표가 당분간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토마스 박 대표는 2009년 미래에셋운용 미국법인에 합류한 이후 M&A 등 여러 해외사업에 두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1 15:38:08[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싱가포르에서 초대규모 인공지능(AI)인 ‘하이퍼클로바X’ 글로벌 전략을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빅데이터 & AI 월드’의 ‘한국-싱가포르 디지털 이노베이션 세미나’에 참가해 싱가포르 현지 정부 기관 및 ICT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사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싱가포르 디지털 이노베이션 세미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양재 AI 허브가 주관해 싱가포르 현지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 및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진출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선정돼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확장 및 싱가포르에서의 AI 발전계획’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동남아시아 사업개발 안홍석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에서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정부와 산업 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AI 기반 싱가포르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리전 기능을 확충하고 싱가포르 사무실도 개소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클라우드 보안인증(MTCS)과 국경 간 프라이버시규칙(APEC CBPR) 인증을 취득하는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안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 뿐 아니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클라우드와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의 모든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동남아 시장의 AI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 동남아대양주 이희상 지역본부장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싱가포르 사업 진출은 동남아 진출을 꿈꾸는 한국 기업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례로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기업들과 싱가포르 ICT 관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라며 “코트라도 정부 차원에서 한국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0-18 10:50:5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도 저력을 보이고 있다. 30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일본 합작법인 글로벌(Global) X 재팬(Japan)의 운용자산(AUM)이 1000억엔(약 1조원)을 돌파했다. 법인을 설립하고 첫 상품을 내놓은 지 2년여 만이다. 일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Global X Japan 관계자는 "일본시장에서 테마 및 인컴 등 특화된 ETF 상품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현지 리테일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 보험사 등 기관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일본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도록 ETF 라인업을 다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Global X Japan은 2019년 9월 미래에셋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 설립한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다. 60조엔 규모의 일본 ETF 시장은 토픽스(TOPIX), 닛케이225 등 지수추종형 ETF가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Global X Japan은 설립 당시부터 테마형 및 인컴형 ETF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 상품에 주력해왔다. 2020년 8월 도쿄거래소에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를 상장한 이후 지금까지 총 27종의 ETF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특히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형 테마와 인컴형 상품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Beyond Ordinary ETFs’ 란 캐치프레이즈로 2008년 설립된 Global X는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테마 및 인컴 영역에서 전통적인 운용사들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한다. 21명의 자체 리서치 조직을 활용해 상품과 산업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투자자 교육 및 리서치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Global X의 대표 상품으로는 리튬 채굴, 배터리 제조, 전기차 등 2차 전지 관련 벨류체인에 투자하는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와 나스닥100지수를 바탕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QYLD) 등이 있다. 지난해 4월 MAGI 브라질(Brazil)을 'Global X Brazil'로 새단장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미래에셋이 인수한 ETF Securities를 'Global X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로 리브랜딩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내에서 Global X 브랜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Global X는 미국과 홍콩·유럽·일본·콜롬비아·호주·브라질 등지에서 총 217개의 ETF 라인업과 약 415억달러의 AUM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은 2018년 2월 Global X를 4억8000만달러에 인수했다. Global X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당시 " Global X는 15년 전의 미래에셋과 같은 경쟁력 있는 회사"라며 "미래에셋 글로벌 픽쳐의 기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Global X는 운용자산을 약 6배 늘리며 미국시장에서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인수 당시 8조원 수준이던 Global X의 AUM은 지난해 말 45조원으로 증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30 15:53:1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도 저력을 보이고 있다. 30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일본 합작법인 글로벌(Global X 재팬(Japan)이 운용자산(AUM) 1000억엔(약 1조원)을 돌파했다. 법인을 설립하고 첫 상품을 내놓은지 2년여 만이다. 일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Global X Japan 관계자는 “일본시장에서 테마 및 인컴 등 특화된 ETF 상품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현지 리테일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 보험사 등 기관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일본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도록 ETF 라인업을 다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Global X Japan은 2019년 9월 미래에셋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 설립한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다. 60조엔 규모의 일본 ETF 시장은 토픽스(TOPIX), 닛케이225 등 지수추종형 ETF가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Global X Japan은 설립 당시부터 테마형 및 인컴형 ETF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 상품에 주력해왔다. 2020년 8월 도쿄거래소에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를 상장한 이후 지금까지 총 27종의 ETF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특히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형 테마와 인컴형 상품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30 14:15:49[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글로벌 엠버서더 뉴진스와 함께 한 첫 번째 글로벌 캠페인 화보 '뉴신사 X 무진스(NewSINSA X MUJeans)'를 공개했다. 뉴진스가 지난 10월 무신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된 이후 펼치는 첫 활동이다. 20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뉴신사 X 무진스'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와 함께 국내 브랜드 패션의 감도 높은 스타일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공개된 이번 뉴신사 X 무진스 캠페인 화보는 1020 세대에게 친근한 '클라우드(Cloud)'를 모티브로 활용했다. 뉴진스의 사진첩에 들어있는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클라우드로 공유하는 컨셉으로, 무신사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가장 트렌디한 K-패션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뉴신사 X 무진스 화보를 통해 소개한 국내 브랜드 상품을 더 많은 해외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뉴진스 멤버가 화보에서 착용한 상품을 구매할 경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내 브랜드를 더 많은 해외 고객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는 디스이즈네버댓, 마르디 메크르디, 아크메드라비를 비롯해 에이카 화이트, 쿠어, 로우 클래식, 떠그클럽, 서저리, 유스 등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300여 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현재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를 지원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2-20 10:44:46미래에셋그룹이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해외 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 엑스(Global X)와 함께 호주 ETF 운용사인 'ETF Securitie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ETF Securities는 21개 ETF, 약 4조 2400억원을 운용하는 호주 7위 ETF 운용사로 현물로 운용하는 원자재 ETF를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대표상품인 'ETFS Physical Gold'는 2003년 3월 전세계 최초로 상장된 금 현물 ETF로, 순자산이 2조3600억원에 이른다. ETF Securities는 다양한 혁신성장 테마 ETF도 운용하고 있다. 2017년 9월에 상장한 'ETFS ROBO Global Robotics and Automation ETF'는 로보틱스, 자동화, AI 등의 혁신 기술을 제조업, 물류산업, 보안산업 분야에 접목시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순자산은 2000억원이다. 2018년 8월에는 'ETFS Battery Tech & Lithium ETF (ACDC)'를 상장하기도 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호주 시장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미래에셋은 2013년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을 3800여억원에 매입했으며, 2016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2022년 4월말 기준 호주 ETF 시장 규모는 약 119조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시기 한국 ETF 시장 규모 74조원의 1.6배 수준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혁신부문대표 김영환 부사장은 "호주 ETF 시장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연금 시장"이라면서 "ETF Securities는 미래에셋 및 글로벌 엑스와 투자 철학을 공유해 호주 ETF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15 18:14:3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그룹이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해외 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 엑스(Global X)와 함께 호주 ETF 운용사인 ‘ETF Securitie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ETF Securities는 21개 ETF, 약 4조 2400억원을 운용하는 호주 7위 ETF 운용사로 현물로 운용하는 원자재 ETF를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대표상품인 ‘ETFS Physical Gold’는 2003년 3월 전세계 최초로 상장된 금 현물 ETF로, 순자산이 2조3600억원에 이른다. ETF Securities는 다양한 혁신성장 테마 ETF도 운용하고 있다. 2017년 9월에 상장한 ‘ETFS ROBO Global Robotics and Automation ETF’는 로보틱스, 자동화, AI 등의 혁신 기술을 제조업, 물류산업, 보안산업 분야에 접목시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순자산은 2000억원이다. 2018년 8월에는 ‘ETFS Battery Tech & Lithium ETF (ACDC)’를 상장하기도 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호주 시장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미래에셋은 2013년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을 3800여억원에 매입했으며, 2016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2022년 4월말 기준 호주 ETF 시장 규모는 약 119조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시기 한국 ETF 시장 규모 74조원의 1.6배 수준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혁신부문대표 김영환 부사장은 “호주 ETF 시장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연금 시장"이라면서 “ETF Securities는 미래에셋 및 글로벌 엑스와 투자 철학을 공유해 호주 ETF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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