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천시
[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엠폭스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 체계로 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내 발생 추정 13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엠폭스 방역대책반을 편성하고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13일 엠폭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감염병관리과장을 방역대책반장으로 엠폭스 방역대책반을 구성했다.
부천시 엠폭스 방역대책반은 ▲의심환자 사례조사 ▲접촉자 조사 및 관리 ▲확진 환자 이송 ▲환가 방역 등 4개 반 7명으로 구성돼 24시간 공동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잠복기는 5~21일(평균 6~13일)이다.
발열과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발진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여 2~4주 후 소실된다.
주로 환자 및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으로, 감염 예방을 위해 의심증상자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조용익 시장은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며 "엠폭스 발생 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 또는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 및 질병관리청 콜센터(1399)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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