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군수 "남해안 문화·관광의 중심지 도약 기반 마련"
전남 장흥군이 올해를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원년으로 선포한데 이어 지역민과 관광객의 접근성 향상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국도 23호선 시설 개량 사업 현장. 사진=장흥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장흥=황태종 기자】전남 장흥군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광역 교통망 확충에 나섰다.
18일 장흥군에 따르면 올해를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원년으로 선포한데 이어 지역민과 관광객의 접근성 향상과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장흥군을 지나는 '보성-임성리 철도'가 현재 건설 중인 가운데 장흥 정남진역과 장동 해동사역 건립 사업이 한창 추진되고 있다.
완공 시 목포에서 장흥을 경유해 부산까지 연결되는 철도 노선이 운영된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시험운행을 거쳐 하반기 개통 예정으로 현재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주변 도시권과 연결하는 도로망 개설 공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영암과 연결되는 국도 23호선 10.56㎞를 광폭 2차선으로 개량하는 '장흥 유치~영암 금정 국도 23호선 시설 개량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가 올해 착수 예정이다.
'장평 봉림삼거리~장동 배산IC 4차선 확포장 사업'도 전남도 지방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돼 광주에서 장흥까지의 4차선 도로망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조기 착수를 위해 전남도와 지속적인 협의 중에 있다.
이 밖에 장흥군 남부권과 북부권을 연결하는 국도 23호선 '대덕~용산 국도 시설 개량 공사' 10.1㎞ 구간은 지난해 10월 개통했다.
'장흥~유치 국도 시설 개량 공사' 4.4㎞ 구간은 오는 6월 완공될 예정이다.
광역 교통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장흥군과 인근 지역의 연결성이 대폭 향상돼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기적으로 장흥 수문과 고흥 녹동, 장흥 노력도와 완도 금당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장흥군이 남해안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갖추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