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지난 17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교 교량 노출 열수송관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는 모습.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정용기 사장이 지난 17일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주요 지사내 교량 노출 열수송관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지난 5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와 유사한 시설물에 대한 점검 지시에 이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점검 결과를 보고 받는 자리였다.
이에 지난 6일과 7일에 지역난방공사 전 지사가 보유한 10개소의 교량 노출 열수송관에 대해 열화상카메라, 육안점검을 통해 열수송관 지지상태, 접합상태 등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점검했고 모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이번 자체 점검에만 안주하지 않고, 조속한 시일 내에 교량 안전 전문가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안전성 위해 여부 등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정기안전점검을 반기 1회 이상 시행할 예정이다.
정용기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최근 정자교 붕괴 등으로 안전 문제가 다시 한 번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열수송관 사고 발생 시 국민적 불안감이 큰 만큼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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