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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노하우’ 한국칼라콘크리트, 월파에 강한 해안도로 구축

미끄럼 방지 포장재 시공 전문
도막형 바닥재 등 조달청 납품
냄새 저감형 MMA 등 특허 바탕
17년째 '매출 1위' 자리 수성

‘25년 노하우’ 한국칼라콘크리트, 월파에 강한 해안도로 구축
한국칼라콘크리트가 자체 개발한 강화공법으로 태풍 때마다 월파 피해를 낳았던 해운대 마린시티 해안도로를 안전하게 재단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5년 노하우’ 한국칼라콘크리트, 월파에 강한 해안도로 구축
한국칼라콘크리트에서 '스토리 로드'로 아름답게 꾸민 부산 동구 재봉틀거리. 한국칼라콘크리트 제공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 본사를 둔 ㈜한국칼라콘크리트는 독자 개발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일반도로와 보도는 물론 스쿨존, 자전거도로, 산책로, 공원, 광장, 월파가 잦은 보행로 바닥공사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창업한 한국칼라콘크리트는 2007년부터 도막형 바닥재를 조달청에 납품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매년 매출 1위를 놓치지 않은 미끄럼방지 포장재 시공 전문회사다.

미끄럼방지 포장재와 도막형 바닥재, 방수폴리우레아 등을 취급 품목으로 현장 특성에 따른 맞춤형 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이 분야 국내 독보적인 기업이다.

미끄럼방지 포장재는 도로의 평면과 종단선형이 불량해 시인성이 요구되는 도로나 미끄럼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에 적용된다.

경사로 출입구간이나 장애인이 드나드는 지역,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에 포장면의 미끄럼 저항력을 높여줘 운전자들의 안전운행과 보행자·시설물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제품이다.

도막형 바닥재의 경우 하지면과 부착력, 내마모성·시인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도막의 크랙·탈락현상 발생이 없어 장기적인 내구성능 발휘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방수폴리우레아는 합성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주제와 경화제를 지붕이나 철재 등의 강재류에 분사 도포함으로써 방청·방식·방수 기능과 소지에 대한 접착력이 도막을 형성하는 초속경화형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칼라콘크리트는 이 같은 기술력과 포장공법으로 태풍이나 만조 폭풍해일 때마다 파도가 방파제를 타고 넘어 발생하는 월파현상으로 매번 부서지던 해운대 마린시티 해안도로와 보행로 피해를 방지하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콘크리트 벽체의 중성화 방지와 자정효과를 극대화하는 시공법, 냄새 저감과 미끄럼방지 효과 향상, 유성아크릴·우레탄 수지 조성물을 포함하는 건식용 칼라콘크리트 모르타르와 시공법 등 1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대길 한국칼라콘크리트 대표는 "그동안 수많은 현장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에 대해 고민하고 품질향상을 위한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에 전념한 끝에 실정에 맞는 맞춤형 자재를 개발하게 됐다"며 "회원사와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네트워크 시스템까지 구축해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황변과 탈색·변색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무황변 실러'와 고형분 60%의 강력한 접착력으로 들뜸과 이탈을 현저히 줄인 '모디파이어 본드', 스템프공법에 국내 최초로 '냄새 저감형 MMA(강력한 방수공법)'를 개발해 민원 발생 요인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칼라콘크리트는 태양열을 최대한 반사해 지면에 흡수되는 것을 차단, 복사열이 지면온도를 상승시켜 도심의 열섬화 현상을 줄이는 차열성 미끄럼방지 포장재와 도막형 바닥재를 보행자 우선도로와 테마거리, 주차공간, 어린이 보호구역를 조성하는 데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다 강한 내화학·내염성으로 산화·노화를 방지해 염화칼슘, 기름 유치 등에도 변색이 없는 중성화 오염방지시스템으로 아름다운 색감을 입혀 보드블록 리폼에 적용, 거리를 화려하고 아름답게 변신시키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친환경적인 질감과 고품격 디자인, 다양한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 데다 관리도 용이한 '습식 스템프 공법'을 개발, 보도와 산책로, 공원, 주차장, 램프, 수영장, 테마거리, 트릭아트, 벽화 등 콘크리트 타설이 가능한 구간에 일체형 공법으로 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아름다운 길,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